'사주 의혹' 공수처에 고발…손준성 "전혀 사실 아냐 법적 조치할 것"

【 앵커멘트 】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당시 총선을 앞두고 대검찰청 검사가 야당에 여권 인사들의 이름이 적힌 고발장을 전달했다는 이른바 사주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손준성 검사가 사실이 아니라며 적극 반박에 나섰습니다.
공수처에는 이번 의혹과 관련한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는 추가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총선 전인 지난해 4월,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였던 김웅 의원이 미래통합당 관계자에게 고발장과 증거자료 등을 보낸 텔레그램 대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자료를 김 의원에게 전달한 당사자로 지목된 손준성 검사는 첫 공식 입장을 내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고발장을 작성하거나 첨부자료를 김 의원에게 보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향후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명예훼손 등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 시민단체는 공수처에 이번 사건을 수사해달라며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한메 /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대표
- "검찰총장 등 개인의 사적 보복과 여당의 총선 패배라는 불순한 목적의 수사를 유도하는 데 자신들의 직무 권한을 함부로 남용하였으므로…."

▶ 스탠딩 : 서영수 / 기자
- "대검 차원의 진상 조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공수처도 직접 수사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박성훈, 자료출처 : 뉴스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