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발표된 추석 대책과 거리두기 조정안, 그리고 우리는 언제쯤 일상 회복이가능할지를 보건복지부 출입하는 유호정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 질문1 】
다음 주 월요일부터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에서도 최대 6명까지 모일 수 있게 됐는데 모든 곳에서 가능한 건 아니라고요.
【 답변1 】
식당과 카페 집에서만 가능합니다.
미접종자의 경우 낮에는 4명, 저녁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는 건 그대로인데요.
식당과 카페, 집에서만 접종 완료자가 포함되면 최대 6명까지 더 모일 수 있게 된 겁니다.
저녁 기준으로 미접종자 2명에 접종자 4명은 가능하지만, 미접종자 3명과 접종자 3명은 모일 수 없습니다.
1차 접종자도 미접종자와 같고요. 2차 접종 이후 2주가 지나야 접종 완료에 해당합니다.
【 질문2 】
3단계 지역에서는요?
【 답변2 】
3단계 지역에선 통상 4명까지 모일 수 있었는데, 6일부터는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8명까지 모일 수 있게 됐습니다.
4단계와 달리 식당과 카페뿐 아니라,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적용됩니다.
다만, 3단계에선 인원 제한 없이 백신 인센티브를 시행하던 지자체들도 적지 않았는데요.
오는 6일부터는 3단계 지역이면 무조건 최대 8명까지로 일괄 제한될 예정입니다.
【 질문3 】
백신 인센티브와 별도로 추석 연휴 전후로 17일부터 23일까지 1주일간은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는 거죠. 직계 가족만 가능한가요?
【 답변3 】
직계뿐 아니라 친인척도 모두 가능합니다.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가능한데요.
다만, 영유아도 인원에 포함되며, 동거가족이나 돌봄 인력도 예외 적용이 안 됩니다.
무엇보다 이 '추석 8인 모임'은 집에서만 가능합니다.
앞으로 3단계 지역에선 어디서든 최대 8명이 모일 수 있게 됐잖아요.
따라서 이 조치는 최대 6인까지만 모일 수 있는 4단계에만 적용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 질문4 】
그러면 4단계 지역에선 8명이 집에는 모여도 식당에서 식사도 안 되는 건가요?
【 질문4 】
네 맞습니다.
정리하면, 4단계 지역에선 최대 8인 모임은 오는 17일부터 딱 일주일만, 그것도 집에서만 가능합니다.
같은 실내여도 펜션에서 가족 8명이 모이는 건 안 되고요.
성묘는 식당·카페·집에도 해당되지 않아 오후 6시 이전엔 4명만, 이후엔 2명만 갈 수 있는 겁니다.
【 질문5 】
추석 모임이 가능해졌지만, 기차표 예매는 이미 이뤄졌잖아요.
【 질문5 】
현재 창가 좌석으로만 예매가 이뤄진 상황인데요.
정부는 추가 좌석 판매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여객선은 정원의 50%만 운영 되고요.
고속도로 통행료도 감면 없이 정상 징수되고, 휴게소 취식도 금지됩니다.
또 선제 검사를 유도하기 위해 터미널과 기차역 13곳에 선별검사소가 추가 설치됩니다.
【 질문6 】
추석 이동량 증가로 상황이 악화될까 우려도 됩니다. '제한적 방역 완화'라고 정부가 표현했는데, 정말 괜찮은 건가요?
【 답변6 】
이번 조치를 내린 이유에 대해 직접 들어보시죠.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 "이번 추석까지 그리운 만남을 미뤄주십사라고 요청드리기에는 정말 저희들이 너무 죄송스럽고…."
▶ 인터뷰 :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 "거리두기에 국민들께서 많은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예방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사적모임을 제한하는 것을 일부 완화했습니다."
억제는 되고 있지만 유행 규모가 여전히 크고 접종률도 아직 안심할 수준이 아닙니다.
정부는 이번 한 달이 매우 중요한 시기로 보고 있습니다.
또, 부모님이 미접종시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질문7 】
일상회복, 그러니까 '위드 코로나'는 언제쯤 가능할까요?
【 질문7 】
정부는 지금의 방역 수준이 유지되고 접종이 이뤄지면 9월 말부터는 유행 통제가 가능할 걸로 전망했는데요.
그러면서 '일상 회복'을 조심스럽게 꺼냈습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 9월 한 달간을 안정적으로 관리한다 그러면 10월부터는 보다 일상생활과 조화되는 쪽으로 단계적으로 일상생활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당국은 고령층 90%, 성인 80%가 접종 완료하면 방역 전환이 가능할 걸로 보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잘 들었습니다. 유호정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