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에서 발생한 새로운 변이바이러스인 '뮤' 변이 사례 3건이 오늘(3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직 치명률과 전파력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델타 변이에 이어 또다시 백신 효과를 무력화할 가능성에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내 첫 '뮤' 변이 감염자는 멕시코와 미국, 콜롬비아에서 들어온 3명입니다.
지난 5월 멕시코를 시작으로 6월 미국, 7월 콜롬비아 감염자가 입국했습니다.
'뮤' 변이는 지난 1월 콜롬비아에서 처음으로 보고된 뒤 남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40개국에서 발견됐지만, 전파력과 백신 효과에 대한 연구는 아직 초기단계입니다.
델타 변이 등 주요 변이 4가지보다 한 단계 낮은 변이로, '뮤' 변이가 추가돼 관심 변이는 5종류로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장희창 /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장
- "방역 당국은 '뮤'형 변이를 포함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지속적으로 강화된 모니터링을 시행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는 1,709명으로, 정부는 이번 달 5일부터 20일까지 확진자 수가 2,000~2,300여 명으로 정점에 도달한 뒤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추석 전 1차 접종률 70% 달성을 위한 관건은 백신 수급인데, 오늘(3일) 모더나 백신 90만 5,000회분이 추가로 도착했습니다.
나머지 400만 회분까지 이번 주에 들어오면, 다음 주 18~49세 접종에 모더나 백신도 투입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김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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