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다음 달 3일까지 4주 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고려해 식당과 카페의 매장 영업시간을 다시 밤 10시까지 늘리고, 접종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6~8인까지 모임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추석 연휴를 포함한 일주일은 가정에서만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강재묵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정부가 '제한적 방역 완화'를 결정한 것은 백신 1차 접종률이 70%에 근접하고 있고, 2주 단위로 연장되고 있는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 "거듭된 방역강화 조치로 생계의 고통을 호소하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절규를 정부가 더 이상은 외면하기 어려운 것도 지금의 현실입니다. 민생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리도록…."
거리두기를 추석 이후까지 연장하는 대신, 예방접종 완료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추가했습니다.
4단계 지역에서는 식당과 카페에서 접종 완료자 4명까지 더 인정해 18시 이후에도 6명이 모일 수 있습니다.
비수도권 3단계 지역에서는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사적 모임을 할 수 있습니다.
식당과 카페의 매장 영업시간도 다시 밤 10시로 늘어났고, 현재 3~4단계에서 49인까지 가능한 결혼식도 식사를 하지 않으면 99인까지 참석 가능합니다.
아울러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2주 동안에는 '추석 특별방역대책'이 시행됩니다.
요양병원과 시설 면회가 가능하고, 환자와 면회객 모두 접종했을 시 접촉 면회도 허용됩니다.
▶ 스탠딩 : 강재묵 / 기자
- "추석 연휴를 전후로 한 17일부터 23일 사이 일주일 동안은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8명까지 가정에서의 모임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선별진료소와 감염병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는 정상적으로 운영됩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 그래픽 : 최진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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