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MK 스포츠 |
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14살 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부산경찰청은 오늘(3일)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그룹 AOA의 전 멤버 권민아 씨의 성폭행 피해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건 인지 후 본인의 동의를 얻어 수사에 착수했다"며 덧붙여 "수사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세부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권민아는 지난 1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중학교 1학년 시절 한 남학생으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권민아는 "친구가 남학생을 만난다고 해 따라갔던 빈집에서 불량한 오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나가겠다고 했다가 4시간 넘게 맞았다"며 "새벽 2시에 풀려났다. 너무 맞아서 걷지를 못했다. 그때 시궁창 같았다. 가해자는 범죄를 자랑하고 다녔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신고를 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는 "그땐 신고를 해도 소년원이 전부였다"며 "보복 당할까봐 겁이 났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한 경찰 수사가 벌어지자 권민아는 "내가 먼저 수사를 요청한 것이 아니"라며 "많은 증인과 피해자인 나의 기억으로 진술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