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시험지가 사전에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교육부가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3일 교육부는 "9월 모의평가 시험지 유출 정황에 대해 관련자 및 학교에 대한 엄정한 조치를 위해 수사의뢰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9월 모의평가 시행 전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사회탐구영역 세계지리 시험지를 전달받았다는 제보가 지난 2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서울시교육청에 접수됐다. 제보자는 자신을 고3 학생이라고 소개한 이용자로부터 지난 1일 오전 세계지리 시험지를 촬영한 사진 4장을 전송받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교육청은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서울 관내 학교에서 발생했는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며 "수시모집 학교장추천전형에 9월 모의평가 점수가 활용돼 시험지가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는 제보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했다.
교육부는 "신속하고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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