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보이스피싱범 납치한 일당…수천만원 뺏고 도주

↑ 서울 마포경찰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경찰이 보이스피싱 인출책으로 활동하던 중학생을 납치한 뒤 현금 수천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일당을 쫓고 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2일 밤 중학생 A양을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납치했다가 영등포구 모처에 내려준 보이스피싱 일당을 추적중이다. A양이 빼앗긴 돈은 보이스피싱 범행 중 인출한 피해자들의 돈으로 A양은 이 돈을 조직에 전달하지 않고 자신이 사용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양의 보이스피싱 범행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납치범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했다.
[이윤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