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 57.5%…일부 지역 포화상태

보건복지부 장관 "병상 활용 효율성 높이겠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병상 부족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으로 전국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57.5%로 937개 병상 중 398개 비어있습니다.

전국의 준-중환자(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 가능성이 높은 환자) 병상 가동률은 이보다 높은 62.1%로 집계됐다. 443개 중 168개 병상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지역별로는 편차가 커 인천은 준-중환자 병상 23개 가운데 3개만 비어있는 등 일부 지역의 경우 병상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경증·무증상 확진자가 격리 생활을 하는 전국 생활치료센터는 총 89곳이 운영 중이며 이날 0시 기준 병실 가동률은 52.6%입니다.

수도권 생활치료센터에는 4천860명, 비수도권 센터에는 4천666명이 추가로 입소할 수 있습니다.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총 9천312개이며, 이 중 2천964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도권에는 총 852개 병상이 남아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수도권 소재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한 행정명령을 통해 코로나19 치료병상을 지속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