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운전으로 사고낸 뒤 달아난 30대 변호사 입건

중앙선 넘어 운전하다 오토바이 치고 달아나
사건 당일 술 취해 조사 어려워 귀가 조처해

30대 여성 변호사가 만취한 상태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오늘(3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30대 여성 변호사 A 씨가 어제(2일) 오후 9시 40분께 수원시 인계동 동수원 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술에 만취한 채 운전을 하다 중앙선을 넘어 주행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그 과정에서 마주 오던 오토바이를 치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그는 도주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를 훌쩍 넘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를 당한 오토바이 운전자는 30대 남성으로,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어제 체포 당시 A 씨는 술에 많이 취한 상태로 조사가 어려운 수준이어서 귀가 조처했고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