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용의자, 청소년일 것"
↑ CCTV 영상 속 아이스크림 무인 매장에서 돈 훔치는 남성 2명/사진=보배드림 |
부산에서 하룻밤 새 아이스크림 무인 매장 여러 곳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남성 2명이 돈을 훔치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어제(2일) 오전 1시부터 5시까지 남구와 수영구 일대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 총 9곳에서 절도 사건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는 젊은 남성 2명으로, 쇠 막대기로 무인 계산기를 파손해 강제로 개방한 뒤 현금을 가방에 챙겨 달아나는 방식으로 돈을 훔쳤습니다.
이들은 같은 수법으로 4시간여 만에 총 9 곳의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에서 현금 300여만 원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해당 CCTV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며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 무인계산기를 열어 돈 훔치는 모습/사진=보배드림 |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부산에서 난리난 아이스크림 무인가게 절도 상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는데, 해당 게시물에는 두 남성이 돈을 훔치는 장면이 생생하게 담긴 CCTV 영상이 포함됐습니다.
영상 속 두 사람은 모자나 장갑도 끼지 않은 채 과감하게 쇠 막대기로 무인 계산기를 열어 돈을 가방에 넣습니다. 따로 망을 보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 무인계산기를 열어 돈 훔치는 모습/사진=보배드림 |
해당 게시물 작성자는 두 남성이 한 가게 당 평균적으로 현금 50만 원을 훔쳤으며, 무인 계산기 수리비가 600만 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과연 이 친구들이 안 잡힐 도주 계획이 있어서 대놓고 절도를 한 걸까? 아니면 잡혀도 큰 처벌이 없는 걸 알고 대놓고 절도를 한걸까?"라며 글 작성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해당 CCTV 영상 속 남성 2명이 청소년일 것이라고 예상하며 "소년법 폐지가 절실하다", "소년법 없애고 사안에 따라서 성인과 똑같
경찰은 CCTV 영상으로 범행 수법 및 장면을 확인하고 용의자를 특정해 추적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무인점포가 늘어나면서 전국적으로 비슷한 절도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