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네트워크 뉴스 시작합니다. 오늘은 네트워크 특별 대담 순서로, 채현일 서울 영등포구청장과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구청장님 안녕하십니까?
민선 7기 영등포구가 4년차를 맞이했습니다. 그동안 경사가 많이 있었는데요. 성과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채현일 서울 영등포구청장
영등포구의 간판이자 중심인 영등포역 앞이 깨끗하게 바뀌고 주변에 있는 쪽방촌도 전국 최초로 포용적 공공복지 모델로서 잘 진행되고 있고, 본격적으로 정비되고 있고요. 서울시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성매매 집결지인 그곳도 지금 본격적으로 정비돼서. 영등포구의 3가지 3대 숙원 사업들이 차근차근 잘 정리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골목 구석구석 청소에 주력했고, 주차 환경도 개선하는데 전력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걷기 좋은 보행로를 만들기 위해서 청소와 주차, 보행환경이 많이 좋아졌다는 구민들의 칭찬도 있었고 격려도 많이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
영등포역 앞의 노점 정비 사업이 최대 숙원 사업이었잖아요. 이것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비결이 무엇인지요?
채현일 서울 영등포구청장
민선 7기를 취임하자마자 소통 플랫폼인 '영등포 1번가'라는 청원 시스템을 만들었는데, 첫 번째 청원이 바로 영등포역 앞에 수십 개에 달하는 불법 노점을 정비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주민과 노점과 상인, 직원들과 함께 상생 협의체를 만들어서 8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소통했습니다. 결국은 2019년 3월 25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만에 50년 동안 불법으로 방치됐던 노점이 평화롭게 물리적 충돌 없이 정리가 돼서 지금은 영등포구의 가장 대표적인 거리이자 변화의 상징적인 사례고. 그리고 전국 지자체에서 노점 문제로 상당히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저희 구에 항상 와서 벤치마킹하고 비결에 대해서 묻기도 하고, 찾아가기도 합니다.
정주영 기자
영등포구는 교육도 역점 사업인데요. 어떻게 실행하고 계십니까?
채현일 서울 영등포구청장
3가지 키워드로 말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학교 환경이 바뀌었고, 두 번째 도서관이 많이 생겼습니다. 세 번째 평생 학습이 강화됐습니다. 첫 번째 학교 환경 관련해서는 저희가 기존보다 3배 정도의 학교 환경 개선 사업에 대해서 예산을 확보해 통학로를 비롯해서 도서관, 그리고 학교 기자재, 여러 가지 시설에 대해서 보강하고 지원했습니다. 그래서 교육의 양과 질이 대폭 올라갔다는 평가를 해 주십니다. 두 번째는 도서관인데요. 저희 구는 구민 분들의 삶의 질, 문화적 향유 기회를 높이기 위해서 거점별로 도서관을 짓고 있고 또 각 동네마다 맞춤형 마을 도서관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평생 학습을 저희 구가 서울시 최초로 주민들에게 바우처 사업을 올해 하반기부터 진행합니다. 구민들 2,500명 분에게 20만 원씩 지원하고요. 지금 모집이 거의 다 끝났고요. 추첨을 하면 구민들한테 보편적 교육 복지로서 많은 지원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정주영 기자
슬로건이 '탁 트인 영등포' 잖아요. 소통과 협치 두 가지 의미인데,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채현일 서울 영등포구청장
38만 구민과 함께 소통을 하고 협치를 해서 함께 바꾸겠다는 겁니다. 영등포구라는 상당히 큰 지자체에서 모든 현안들을 구청 혼자 할 수는 없는 거고요. 구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또 격려도 해주시고 또 함께 일궈나가야지만 수많은 현안들이 해결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구민의 눈높이에서 많이 듣고 많이 바라보고 현안들을 차근차근 해결해나가는 것입니다.
정주영 기자
영등포구 하면 여의도 벚꽃축제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특히 올해는 온라인·오프라인 축제로 주목받았습니다. 어떻게 자평하십니까?
채현일 서울 영등포구청장
행사는 축소하더라도 방역 기준에 맞게 하자 해서 부분적으로 온라인, 그리고 제한적 봄꽃행사를 추진했습니다. 그래서 구민들에게 꽃과 함께 문화적 힐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했고요. 저희는 99명 이하의 방역 인원 제한도 했고 또한 사회적 약자 분들에게 약 30%를 (배정)해서 그런 면에서는 성공적이면서 상당히 모범적이고 창의적인 축제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온라인 축제가 잘 돼서 현장에 올 수가 없는 많은 시민 분들이 참여해서 새로운 어떤 축제의, 코로나 상황에서의 신기원이라고 그럴까 모범적으로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
제2세종문화회관이 2025년에 완공되는데요. 영등포구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요?
채현일 서울 영등포구청장
영등포구는 서울의 3대 도심입니다. 광화문권에 세종문화회관이 하나 있고요, 서초·강남권에 예술의전당이 있고. 그런데 저희가 3대 도심인데 영등포구 권역에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오는 게 영등포 구민을 비롯한 서남권에 있는 7개 자치구한테 문화적으로 큰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는 상당히 큰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2천 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이 들어오고요. 그리고 각종 문화시설이 함께 들어옵니다. 지역 주민들의 문화 예술 향유의 기회도 들어가고 또 지역에 있는 문화 예술인이 공연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고 기회가 더 많이 넓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주영 기자
벌써 마칠 시간입니다. 38만 구민과 시청자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채현일 서울 영등포구청장
민선 7기가 3년이 지나고 4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구민의 눈높이에서 '탁 트인 영등포'를 만들어 가는데 쉼 없이 뛰어왔습니다. 영등포역 앞의 노점을 정비하고 쪽방촌을 성공적으로 만들어가고 정비하고 있고요. 또 성매매 집결지 등 3대 현안을 잘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구민들이 가장 피부에 와 닿는 생활 행정, 청소와 주차, 보행환경 등 또 교육과 문화 등 여러 가지 사업들을 차근차근 해나가고 있고요. 남은 기간에도 구민의 눈높이에서 더 낮은 자세로 열심히 뛰겠습니다.
정주영 기자
지금까지 채현일 서울 영등포구청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