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2명을 살해한 56세 강윤성의 얼굴과 신상정보를 공개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강윤성이 추가 범행을 계획했다는 점도 포착돼 경찰이 확인 중에 있습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마트 앞에 검은색 차량이 멈춰 섭니다.
차량에서 내려 마트로 들어가는 사람은 여성 2명을 살해한 56살 강윤성입니다.
한참 동안 물건을 살피며 만지작거리던 강 씨가 곧 흉기를 집어듭니다.
앞서 절단기를 살 때와 마찬가지로, 마트에서 흉기를 살 때도 현금을 냈습니다.
그런데 불과 한 시간 전 절단기를 살 때 입었던 녹색 옷이 아닌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있습니다.
경찰 추적을 어렵게 만들려 했던 건 아닌지 의심되는 대목인데, 실제 강 씨의 차량에선 다른 옷가지도 많이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서울역 인근 관리인
- "옷 같은 것 많이 있던데? 셔츠도 있고 바지도 있고. 남방도 있고 티셔츠도 있고."
강 씨의 얼굴과 신상정보도 공개됐습니다.
경찰은 강 씨가 두 명을 연이어 살해하는 잔인한 범죄를 저질렀다며 공개 사유를 밝혔습니다.
강 씨가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현장 증거가 확보된 점도 판단에 반영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강윤성이 다른 여성을 상대로도 범행을 하려 했다는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경찰은 강 씨와 피해자들의 계좌 및 통신내역, 포렌식 등 자료 분석을 통해 추가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편집: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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