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방안과 추석 방역 대책을 내일(3일) 발표합니다.
현 거리두기 수준을 한 달간 연장하는 대신, 추석 연휴에는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을 다시 밤 10시로 연장하고,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 사적모임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강재묵 기자입니다.
【 기자 】
내일 발표되는 거리두기 조정안은 일단 현 수준이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추석 연휴를 전후로 이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주가 아닌 한 달을 연장 기간으로 정할 가능성이 큽니다.
대신, 추석 연휴를 전후로 2주간 가족모임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이 논의 중입니다.
접종 완료자에 한해 6~8인까지 사적모임을 허용하거나, 1차 접종자에게도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식당과 카페의 매장 영업시간을 다시 밤 10시까지 늘리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방역 완화가 시기상조라는 반론도 많아 방역 당국이 막판까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61명.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최근 월경 이상 현상이나 백혈병 신고 사례가 언론에 보도돼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은희 / 예방접종추진단 안전접종관리반장
- "대한혈액학회 자문 결과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이 백혈병을 유발 또는 촉발한다는 근거는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기존 백신과 백혈병의 인과성은 현재까지 보고된 바 없다고…."
방역 당국은 예방 접종의 효과로 치명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며, 다음 주에는 0.8%대로 내려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 영상편집 : 최형찬 , 그래픽 : 임지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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