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경찰청 전경.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2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의성군의 한 단위농협 조합장 A씨로부터 위력에 의해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A씨는 지난 4월 중순께 낮술을 먹은 뒤 여직원 B씨를 무릎에 앉히고 얼굴을 만지는 등 상습적인 성추행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B씨는 현재 극심한 심리적 고통에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성군 농민회도 이날 조합장 퇴진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내는 등 2차 가해 방지와 경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농민회는 "조합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하며 이를 무마하고 덮으려 한 임원들까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책임을 물을 것을 요구한다"며 "조합장이 사퇴를 하지 않으면 우리는 사퇴 촉구 집회 및 천막 농성 등 강력한 퇴진 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성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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