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3년간 준비 끝에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출범시켰습니다.
준공영제가 도입으로 난폭운전과 불친절 등 승객 불만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 창원지역 9개 버스 회사 노사가 시내버스 준공영제 출범을 선언합니다.
- "창원형 준공영제 파이팅! 파이팅! 파이팅!"
창원형 준공영제의 핵심은 1개 노선을 1개 업체가 책임지는 것입니다.
그동안은 여러 회사가 1개 노선을 공동으로 운영해왔기 때문에, 난폭운전과 불친절을 걸러내기 어려웠습니다.
▶ 인터뷰 : 장재영 / 마창여객 대표이사
- "서비스에 대한 관심보다는 수익금에 대한 관심이 컸던 것이 사실입니다. 앞으로는 서비스에 대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버스 회사가 손에 쥐고 있던 요금 수익금도 창원시와 공동으로 관리합니다.
대신 적자는 시에서 보존해, 업체의 안정적인 경영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경룡 / 청원시내버스노조협의회장
- "상습적인 임금 체납으로 노동자들이 고통을 많이 받고 있었습니다. 배차시간 부족으로 시민들에 대한 불편도 가중됐는데 노선 개편으로 개선될 것으로…"
시내버스 업체의 중대한 부정행위는 1회, 운송 종사자도 3번의 의무 위반이 적발되면 퇴출당합니다.
▶ 인터뷰 : 허성무 / 경남 창원시장
- "시내버스와 관련된 시민들의 많은 불평과 불만이 있었습니다. 준공영제 시행돼서 불평과 불만을 없애는 첫걸음이 시작됐다…"
창원형 준공영제가, 시내버스 서비스의 획기적 개선을 이끌어낼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