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만난 초등학생들을 집으로 유인해 성추행한 혐의로 2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 됐습니다.
술을 강제로 마시게 한 뒤에 범행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 남성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시흥에 사는 20대 남성은 놀이터에서 놀고 있던 6학년 남녀 초등학생들에게 접근했습니다.
대화를 하면서 자신의 집으로 가자며 아이들을 유인했고, 이후 술을 강제로 마시게 했습니다.
이후 집으로 돌아간 6학년 여자아이는 부모에게 이 남성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부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곧바로 해당 남성을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남성은 과거에도 비슷한 성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성범죄자 신상정보등록 대상자로 경찰이 6개월마다 정보 변동 여부 등을 점검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해당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 남성은 현재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