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만에 다시 2천 명대로 올라서면서 확산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루마니아와 백신 협약을 맺고 18~49세 접종에 쓰일 백신 150만 회분을 추가 확보했습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천 25명을 기록하며 일주일 만에 다시 2천 명대로 치솟았습니다.
확진자 중 수도권 비중도 이틀 연속 70%를 넘겼습니다.
정부는 추석 연휴를 대비해 이용객이 몰리는 철도역사와 터미널 13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모레(3일) 추석 연휴를 포함해 한 달간의 방역 전략이 발표되는데, 거리두기 강도가 완화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전해철 / 행정안전부 장관
- "위중증환자 수와 델타 변이 확산 추이, 접종률 등과 함께 현장의 고통과 어려움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백신 1차 접종률은 57%로, 추석 전 접종률 70%라는 방역 당국의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추석 전에 백신을 맞고 싶은 18~49세 청장년층은 내일(2일)까지 예약 변경을 마쳐야 합니다.
한편, 정부는 루마니아와의 백신 협약을 맺고 내일부터 150만 3천 회분의 백신을 공급받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화이자 백신 105만 3,000회분, 모더나 백신 45만 회분이 9월 2일과 9월 8일 2번에 나누어 루마니아로부터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내일은 화이자 52만 6천 500회분이 먼저 국내로 공급되는데, 들어오는 대로 모두 18~49세 접종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