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10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충청권 4개 시도의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공동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시종 충북도지사, 도종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이춘희 세종시장,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제공 = 충남도] |
충청권 4개 시도에 따르면 1일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KUSB)를 통해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의향서를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제출했다. KUSB위원장, 대한체육회장,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연명한 서한문도 제출해 대회 유치를 향한 충청권의 의지를 보여줬다.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를 희망하는 도시는 유치의향서를 FISU가 정한 일정 기간에 국가대학교스포츠위원회에서 FISU 사무국에 제출해야 한다. 유치 신청(입찰) 수수료(EUR 10000) 지급은 의향서에 첨부하거나 의향서를 확인하기 위해 마감일 이전에 이체해야 한다.
그동안 충청권 4개 시도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하기 위해 대한체육회의 국내 유치 신청도시 선정 절차에 참여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 국제경기대회 유치 승인을 받아내는 등 국내 사전 절차를 거쳐왔다.앞으로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이 공개한 입찰 일정에 따라 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의향서 접수를 시작으로 해외 유치 신청도시들과 경쟁하게 된다.
FISU는 내년 1월 복수의 후보도시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어 현지실사, 각종 유치 관련서류 심사, 최종 평가 방문 등을 통해 오는 2023년 1월 10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앞으로 해외 경쟁 도시 상황 모니터링,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주요 인사 접촉 등 대회 유치를 위한 활동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 또 11월 중 국제대학스포츠연맹에 유치 신청서에 준하는 제안서도 제출할 방침이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내년 1월 31일 유치 후보 도시 선정을 위해 대전·세종·충북과 함께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11월에 FISU에 유치신청서에 준하는 제안서 제출, 해외 경쟁도시 상황 모니터링, 네트워크 구축 등 유치 후보도시로 선정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하계세계대학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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