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성폭행 혐의 수사 앞두고 도주
청소년 2명 성폭행해 징역 5년 복역 후 출소
↑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12일째 도주 중인 성범죄자 마창진. / 사진=광주보호관찰소 제공 |
서울에서 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총 여성 2명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전남 장흥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12일째 도주 중인 성범죄자가 있어 경찰이 전국에 수배령을 내렸습니다.
오늘(1일) 광주보호관찰소와 전남 장흥경찰서는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마창진(50)을 공개수배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창진은 지난달 21일 오후 2시 10분쯤 장흥군 자택에서 20여 분 차를 몰고 가다가 길가에 차량을 세운 뒤 전자발찌를 끊고 야산으로 달아났습니다.
그가 전자발찌를 훼손한 당시 대전위치추적장치 관제센터에 자동으로 신호가 전달됐습니다. 관제센터는 전자발찌를 고의로 훼손한 것으로 파악하고, 광주보호관찰소 해남지소와 경찰에 통보했습니다.
경찰과 법무부 보호관찰소는 인근 영암, 화순, 나주, 광주 방면으로 도주했을 가능성을 놓고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또한 주변인 진술과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추적에 나섰지만 12일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마창진의 검거가 늦어지며 지역민들은 불안감에 떨고 있습니다.
↑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12일째 도주 중인 성범죄자 마창진. / 사진=광주보호관찰소 제공 |
마창진은 키 167cm, 몸무게 56kg으로 비교적 왜소한 체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팔자걸음이 특징이며, 안경은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도주 당일 주황색 계통의 배낭에 흰색 바탕의 줄무늬 운동화를 착용했습니다. 이날 소주와 초콜릿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마창진은 지난 2011년 청소
지난달 말에는 평소 알고 지내던 20대 여성에게 성폭력을 저질러 피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한 시점도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