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중앙부처 국가공무원 정원이 5818명 늘어난다. 올해 충원된 8345명보다 32% 줄어든 규모다.
1일 행정안전부는 내년 중앙부처 국가공무원을 5818명 충원하는 내용의 정부안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내년 충원될 인원의 최종 규모는 국회 심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내년에 증원되는 국가공무원은 국민건강·안전 강화, 고용 및 사회안전망 확충, 대국민 서비스 개선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 위주로 충원된다.
정부안에 따르면 내년 경찰·해양경찰 2508명, 국·공립 교원 2120명, 생활·안전 분야 공무원 1190명이 각각 충원된다.
우선 경찰의 경우 의무경찰 폐지에 따른 대체인력 1577명, 여성·청소년 강력팀 담당 인력 60명, 사이버 수사관 163명, 수사심사 인력 104명 등 현장 치안·수사 등 민생 분야에 총 2030명을 충원한다. 해양경찰은 의경 대체 311명, 신형 연안구조정·통합 해상
교원은 법정 기준보다 부족한 특수교사 1107명과 보건·영양·사서·상담교사 등 비교과 교사 1979명(보건 514명, 영양 536명, 사서 200명, 상담 729명)을 충원한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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