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서 백신 150만3000회분 도입…18∼49세 접종 활용

화이자 105만3000회분·모더나 45만회분

정부가 루마니아와의 협력을 통해 확보한 코로나19 백신 150만3000만회분이 내일(2일)부터 국내에 공급됩니다.

오늘(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정례 브리핑에서 루마니아 백신 도입 계획을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화이자 백신이 105만3000회분이고 모더나 45만회분입니다. 정부는 화이자 백신 105만3000회분을 루마니아 정부로부터 구매했고, 모더나 백신 45만회분은 루마니아가 공여했습니다.

이번에 도입하기로 한 물량은 오는 2일과 8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2일에는 화이자 백신 52만6500회분이 들어오고 8일에 화이자 백신 52만6500회분과 모더나 백신 45만회분이 동시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공급되는 화이자 백신은 벨기에의 화이자사 제품으로 유효기간은 이달 30일까지입니다. 모더나 백신 45만회분은 스페인의 로비사 제품으로, 유효기간은 11월 12일부터 12월 5일까지로 다양합니다.

정부는 화이자·모더나 백신 150만3000회분이 공급되는 대로 18∼49세 접종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도입되는 백신은 한국과 루마니아의 협력을 통해 확보한 것입니다.

중대본은 "양국 정부는 상호간 필요한 방역 분야 협력을 위해 백신과 의료물품 교환 등을 지난달 10일쯤부터 진행해 왔다"면서 "그 결과 한국이 루마니아의 화이자 백신 105만3000회분을 구매하고, 모더나 백신 45만회분은 루마니아가 한국에 공여하되 한국이 루마니아가 필요한 의료물품을 제공하는 상호 공여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백신 수급 차이에 따른 국가 간 백신 교환과 공여, 재구매가 활발해지고 있어 이후에도 이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