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학기 구미대가 실시한 교양독서 장학금 시상식에서 학생들이 정창주 총장(가운데)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구미대] |
1일 대학 정보공시 공식사이트(대학알리미)에 따르면 구미대는 2020년 전국 전문대 134개 대학의 장학금 수혜 현황에서 학생 1인당 장학금이 482만원에 달했다. 학생 1인당 장학금이 400만원이 넘는 대학은 전국 23개 대학으로 구미대는 이 중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장학금 482만원은 구미대 연평균 등록금(574만원)의 84%에 해당하는 높은 금액이다. 이로 인해 실질적인 등록금 부담은 학생 1인당 연간 100만원 이하에 불과한 셈이다. 장학금 수혜의 폭도 넓어 재학생 95%가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구미대는 2018년과 2019년에도 각각 등록금 대비 장학금이 81%와 84%에 달했다.
구미대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5년 연속 취업률 1위(전문대 '가, 나'군별)를 차지해 취업 명문 대학의 입지도 굳히고 있다.
최근 10년간 평균 취업률도 81.1%로 전국 1위(졸업생 500명 이하 제외)를 차지해 취업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졸업생 10명 중 8명 이상이 매년 취업에 성공하고 있는 셈이다.
구미대가 풍부한 장학 혜택을 줄 수 있는 것은 대학의 적극적인 장학제도 외에 정부의 다양한 재정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미대는 대학의 대표적 재정지원사업인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과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을 비롯해 주요 국고사업을 빠짐없이 수행하고 있다. 교육부 선정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사업)을 비롯해 일학습병행사업, 대학일자리센터, 유니테크사업 등 국고사업 10관왕을 이미 넘어섰다.
지난해에도 전국 10개교만 선정된 '2020년 후진학 선도전문대학 사업'에 이어 올해에도 전국 5개 전문대만 선정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같은 역량을 기반으로 면학장학금과 글로벌인재양성장학금, 사랑장학금, 독서인증제장학금, 마일리지장학금 등 20여 종의 다양한 장학 혜택을 마련하고 있다.
구미대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자율개선 대학으로 선정돼 학생들이 학비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손기수 학생복지처장은 "많은 학생들이 다양한 장학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장학제도를 꾸준히 개선해 왔다"며 "각종 재원의 효율성을 높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학습의욕 고취와 함께 폭넓은
정창주 총장은 "취업률 전국 1위라는 취업 경쟁력도 매우 중요하지만 2009년부터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학생들이 학비와 취업 걱정없이 전문 직업인의 꿈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미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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