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항암치료 중단하고 진통제로 버티는 중
폐암 말기 투병 중인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이 SNS에 '텅 빈 자리'라며 대학로 사진을 올렸습니다.
김철민은 어제(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텅 빈 자리"라는 글과 함께 사진 4장을 올렸습니다. 사진은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의 풍경을 담고 있었습니다.
과거 김철민은 대학로에서 공연하며 팬들과 소통을 했습니다. 아무도 없는 대학로 사진과 함께 수많은 관객 앞에서 기타를 들고 공연하는 자신의 사진을 함께 올려 과거를 추억하는 듯 보였습니다.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철민은 MBC '개그야'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대학로에서도 거리 공연을 통해 팬들과 호흡하며 '대학로 아저씨'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19년 8월 폐암 판정을 받고 현재 투병 중인 김철민은 항암 치료도 중단한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그는 폐암 진단을 받은 해 11월, 치료를 위해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하며 상태가 호전됐다는 소식을 전했으나 이내 부작용으로 복용을 중단하고 항암 치료에 전념해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달 19일, 김철민은 페이스북
그는 지금까지 12번의 항암 치료와 5번의 경추 교체 수술, 70번의 방사선 치료 등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온몸으로 암세포가 퍼져있는 상태지만 포기하지 않고 잘 버티고 있다. 끝까지 버티겠다"고 팬들에게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