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은 복숭아와 참외 특산물 지역인데요, 명성에 걸맞지 않게 해외 수출 실적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정입니다.
농촌진흥청이 이런 점을 개선하기 위해 신품종 개발 등 집중 육성에 나섰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북 청도 특산물인 복숭아로 당도와 단단함을 측정합니다.
수출에 적합한 품종을 찾기 위해섭니다.
경북의 복숭아 생산량은 292톤, 전국 생산량의 62%를 차지하지만, 해외 수출량은 0.3%에 불과합니다.
이 때문에 농촌진흥청이 착색과 저장기간 등 수출에 적합한 품종 개발에 나선 겁니다.
스마트팜 기술과 수확 후 신선도 유지 기술을 개발해 수출량을 292톤에서 700톤까지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정경미 / 경북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 "수출에 적합한 품종을 육성하고 있는데 일단 착색이 우수하고 그리고 저장기간이 긴 그런 품종들을 육성하거나 또 시중에 있는 그러한 복숭아 중에서 저희가 선발하고…."
노동력이 많은 참외도 스마트팜 재배 기술 개발로, 노동시간을 크게 줄이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신용습 / 경북도 농업기술원 원장
- "노동력을 줄이고 생산력을 높일 수 있는 고설베드형 수경재배 기술과 스마트팜 모델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농진청은 병에 강한 고추와 기능성 성분을 높인 오미자 등 8개 품목을 집중육성해 생산성과 수출을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이승돈 /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과장
- "특화작목의 생산농가에 연평균 소득증가율을 전국 농가대비 2배 이상 향상시키고, 경북 농업 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을…."
농진청은 5년간 426억 원을 투입해, 경북지역 농업에 새 바람을 불어넣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광연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