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두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연일 1천명대, 많게는 2천명 이상의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1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도 다시 2천명 안팎을 기록할 전망인데요.
확산세가 급증할 조짐마져 보이는 가운데 정부는 모레(3일) 추석 대책을 포함한 한 달 짜리 방역 전략을 발표합니다.
강재묵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838명을 기록하며 전 날 같은 시간보다 570여명 늘었습니다.
주말 효과가 사라지는 수요일로 환자가 다시 급증하는 흐름이 반복됐지만, 확산세가 정점에 이르렀는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 인터뷰 : 박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비수도권이 잠시 정체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4차 대유행이 이미 정점을 찍고 하향하고 있다고 보는지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답변을 유보해야 될 것 같습니다."
델타 변이 검출률은 94%를 넘었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도 35%에 달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돌파 감염 추정 사례 역시 닷새간 529명이 늘었습니다.
정부는 통상 2주 간격으로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해왔지만, 모레(3일) 나올 대책은 추석 방역을 포함한 한 달짜리 전략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 "추석 연휴를 포함한 약 한 달간의 방역전략을 논의, 확정할 예정입니다. 국민들께서 공감하고 수긍할 수 있어야…."
현재로서는 거리두기 재연장이 유력한 가운데, 추석 가족 모임 인원에서 백신 접종자를 제외하는 등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 영상편집 : 이동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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