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소재·부품·장비 이른바 소부장 지원사업의 중간점검 결과와 중장기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일본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 부품을 국내 제조해 반대로 일본에 역수출하기로 한 품목도 있는데, 경기도는 소부장 산업의 기술독립이 머지않았다는 입장입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화성에 있는 한 반도체 배관부품 제조기업입니다.
경기도로부터 10억 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가스켓 필터 제조에 성공했습니다.
그동안 일본과 미국에서만 만든 가스켓 필터를 국내 제조해 자립화는 물론 일본으로 역수출까지 앞두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두홍 / 반도체 배관부품 제조기업 대표
- "중소기업이다 보니까 연구자금을 자체 비용으로 조달하기가 굉장히 어렵거든요. 그런데 많은 자금을 지원받음으로써…."
경기도가 소재와 부품, 장비 이른바 소부장 산업 지원사업의 중간점검 결과와 중장기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지방정부 최초로 '소재부품장비 연구사업단'을 설치한 경기도는 연구지원사업에 3년간 300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일본의 수출규제 이전 반도체 산업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대기업과 소부장 기업 사이 협력체계 구축도 추진했습니다.
소부장 연구장비와 시설 구축비용, 인력 확보에도 집중했습니다.
▶ 인터뷰 : 임문영 /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
- "2022년까지 다수의 기술이 국산화에 성공할 것으로 예측돼 경기도 소부장 산업의 기술독립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공공 연구인프라를 강화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실효적으로 공동개발 할 수 있는 '반도체 공공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경기도는 나아가 소부장 기업과 대기업이 상생하는 공정 성장모델을 확립해 기술독립을 위한 재도약의 기회를 만든다는 각오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엄태준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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