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뒤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는 내용의 국민청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건강한 30대 중반 태권도 관장 저희 형이 얀센 백신 접종 후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청원인 A씨는 "감기 한번 크게 걸린 적 없는 형이 얀센 백신을 맞고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대전에서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며 아이들을 가르치던 B씨는 '예비군에게 얀센 백신을 접종한다'는 말에 서둘러 접종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접종 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보건소에 이의 신청을 했고, 동네 병원에서는 피검사 결과가 좋지 않다며 대학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으라고 진단했습니다.
A씨는 "대학병원에서 골수검사를 받은 결과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며 "TV로만 보던 (백신) 부작용이 우리 가족에게, 내 형한테 일어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형이 잘못한 건 100% 인정되지 않은 백신을 생업과 가족을 위해 너무 급하게 맞은 걸까요"라며 "우리 말고도 많은 분들이 백신으로 인해 급성 백혈병 진단 등 부작용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일들이 묻히고 있다"
그러면서 "정부가 백신과 관련된 부작용과 피해자 가족에 대해 적합한 보상을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최근 대구에 체육교사로 근무 중이던 30대 예비신랑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백혈병 판정을 받았다는 청원글이 올라오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