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36년 만에 처음으로 국가산업단지를 갖게 돼 숙원 사업이 해결됐습니다.
이번 국가산업단지 지정으로 대구시의 경제 파급 효과는 5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토해양부는 대구 달성군 구지면 일원 852만㎡에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승인했습니다.
대구시는 국가산업단지 지정 육성제도 이후 36년, 위천 국가산업단지 지정 무산 이후 10년 만에 국가산업단지 유치라는 숙원을 해결하게 됐습니다.
전국에 35개의 국가산업단지가 지정됐으나 대구시는 16개 시·도 중 유일하게 국가산업단지가 없었습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만성적인 산업용지난을 해결하고 대기업과 외국 기업유치로 지역 경제 발전의 초석을 다지게 됐습니다.
▶ 인터뷰 : 김범일 / 대구시장
- "70~80% 규모의 산업단지가 늘어나게 됩니다. 대구는 앞으로 이 국가산업단지에 대구의 성장 동력이 될 기업과 산업을 유치해서 우리 대구의 새로운 발전을 만들어 나가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구시는 대구 국가산업단지에 기업을 반만 유치해도 대구의 1인당 총생산은 현재 최하위에서 2020년쯤 전국 평균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생산유발 효과가 34조 원에 달하고 부가가치 유발액도 1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여기에다 고용인원만 14만 명, 이들에게 지급되는 임금도 4조 원이 넘습니다.
국가산업단지 조성에는 1조 6천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2014년 준공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대구시는 국가산업단지에 차세대 전자·통신, 신재생에너지 등을 집중적으로 유치하고 다국적 기업의 참여를 유도해 미래 성장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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