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반박 내용 증명에 일방적 계약 파기"
↑ 가수 겸 배우 박유천 / 사진=스타투데이 |
마약 투약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었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의 소속사 예스페라가 박유천에 대한 방송 출연 및 연예 활동 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27일) 예스페라는 입장문을 통해 "현재 언론을 통해 알려진 소속사 리씨엘로는 박유천의 동의를 받아 2020.1.1.부터 2024.12.31.까지의 계약기간 동안 박유천에 대한 독점적 매니지먼트 권리를 주식회사 예스페라에 부여하는 전속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소속사 측은 "예스페라는 연예인 박유천에 대한 일체의 독점적 전속 매니지먼트 권한을 갖고 있는 회사"라면서 "리씨엘로 전 대표이사와 분쟁 중인 박유천은 최근 예스페라를 상대로도 전속계약의 일방적 해지를 통보하고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발송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예스페라는 박유천 주장의 정산금 미지급 등 전속 계약 해지 사유가 존재하지 않고 박유천에게는 계약 해지권도 없다는 취지로 반박 내용증명을 발송했다"며 "그러나 박유천은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하고 제3자와 체결한 전속 계약에 따라 9월 11일로 예정된 일본 온라인 팬미팅 등 연예 활동을 강행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에 부득이하게 저희는 오늘 박유천의 방송 출연 및 연예 활동 금지를 구하는 가처분 신청서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접수했다"며 "아티스트가 부당하게 일방적인 계약 해제를 주장하는 상황에서 회사가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가처분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9월 11일로 예정된 박유천의 일본 온라인 팬미팅 포스터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지난 18일 박유천의 소속사 리씨엘로는 이중계약 문제를 거론하는 과정에서 박유천의 사생활을 폭로한 바 있습니다. 당시 리씨엘로 측은 박유천이 법인카드로 당시 동거하던 여자친구에게 명품 가방을 사게 하거나 게임에 수천만 원의 회사 자금을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박유천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고 이에 대해 해명이라도 들으려 했으나 리씨엘로와 연락이 되지 않았다"며 "리씨엘로가 제기한 범
한편, 지난 2019년 7월 필로폰 투약 혐의에 대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박유천은 연예계 은퇴 의사를 밝혔으나 이후 이를 번복하고 지난해 초부터 해외에서 앨범을 발매하는 등 연예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