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의 한 김밥집을 이용한 손님들 수십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앞서 고양시에서도 20대 여성이 김밥을 먹고 숨졌고, 최근 성남시에서도 김밥집 손님들이 식중독 증세를 보였는데요.
여름철 식품 위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파주시의 한 김밥집.
파주시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이곳에서 김밥을 사 먹은 주민들이 구토와 발열 등 식중독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 인터뷰(☎) : 김밥집 이용 주민
- "(구매) 이틀 뒤인 22일 오전에 갑자기 저희 애가 열이 나는 거예요."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파주시는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해당 업체에 대해 영업 일시 중단 조치를 해놓은 상태입니다."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이용객 27명은 보건 당국의 식중독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음식점 식자재 9종에 대한 검사 결과는 오는30일쯤 나올 전망입니다.
▶ 인터뷰(☎) : 파주시 관계자
- "김밥을 드신 분들이 공통적으로 증상을 보이고 있거든요. 김밥에 들어가는 재료는 많지만 저희 추정으로는 계란이 아닐까 싶어요."
앞서 경기 고양시에서 김밥집을 이용한 20대 여성이 식중독 증세로 지난 25일 숨졌고, 같은 식당 이용객 29명에게 같은 증세가 나타나 보건당국의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지난달 성남시 한 김밥집 2개 지점에선 김밥을 사먹은 276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였습니다.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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