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841명으로, 이틀째 1천800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젊은 층의 접종 예약이 부진한 가운데, 확진자의 절반은 1년이 지나도 후유증을 겪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에 접종자에게는 가족 모임과 요양원 면회를 다시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강재묵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는 가족 방문 자제와 4인 이상 사적모임 제한조치가 시행됐지만, 올해 추석은 상황이 다릅니다.
50일 넘게 천 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강력한 거리두기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국민 4명 가운데 1명이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상황에서 접종 완료자까지 가족 모임이나 요양원 면회를 막는 것은 과하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추석의 경우에도 동일한 조치가 필요할 것인지, 가족 간 모임이라든지, 혹은 요양원·요양병원에서의 면회 등을 일부 허용할 필요성이…."
▶ 인터뷰(☎) : 정기석 /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접종 완료한 사람에 대해서는 가족 모임을 지금보단 자유롭게 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위드코로나 얘기도 계속 나오고, 백신 완료자들은 위드코로나 가능한 거잖아요."
이런 가운데,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자영업자 고충을 고려해 식당과 카페의 영업제한 시간을 밤 10시로 연장해달라고 방역당국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까지 1차 접종률은 54%, 잔여백신은 1천96만 회분으로, 40대 이하 젊은 층의 예약률은 70%를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5명 이상이 확진 후 1년이 지나도 후유증에 시달린다며 접종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12개월이 경과된 시점에서도 각종 후유증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빈도별로 볼 때 집중력 저하, 인지기능 감소, 기억상실, 우울감, 피로감 등으로…."
한편, 유은혜 교육부총리는 오는 9월6일부터는 4단계에서도 학교급별로 3분의 2가 등교할 수 있도록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 , 그래픽 : 정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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