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전과' 에이미, 이번엔 필로폰 손댔다…긴급체포

경기 시흥서 필로폰 투약 혐의
앞서 프로포폴·졸피뎀 혐의로 강제 출국

↑ 방송인 에이미 / 사진=MBN스타

과거 두 차례 불법 약물 투약으로 강제 추방됐던 방송인 에이미(39)가 국내에 입국한 뒤 또다시 마약에 손을 대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오늘(27일) 경찰에 따르면 강원경찰청 마약범죄 수사대는 어제(26일) 경기 시흥에서 에이미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에이미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마약사범들을 수사하던 중 에이미의 마약 투약과 관련한 첩보를 입수해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국적인 에이미는 2012년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당시 출입국 당국은 '법을 다시 어기면 강제 출국을 당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준법 서약서를 두 차례 받고 에이미의 체류를 허가했으나, 2014년 졸피뎀 투약으로 벌금형에 선고되면서 강제 출국당했습니다.

지난 1월 21일 강제 출국 기간이 만료돼 입국한 에이미는 재기를 노렸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에이미는 2008년 올리브TV '악녀일기 시즌3'에 출연해 고급 저택을 공개하면서 한국판 패리스 힐튼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