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일상 변할 것"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대유행 확산 억제를 위해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오늘(27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코로나19 유행 관리와 확산을 막는 데에는 백신 접종 확대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최근 아이슬란드와 같이 접종률이 70%를 넘은 나라에서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고 있지만 지난 5월 이후 사망자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접종 완료율이 50%를 갓 넘은 미국이나 60%에 도달하기 전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한 영국에서는 코로나19가 증가하면서 사망자도 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접종 완료율인 77%인 아이슬란드는 지난 5월 27일부터 8월 26일까지 1명의 사망자만 발생했습니다.
그러면서 "WHO는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국이 거리두기 완화를 신중하게 결정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며 "갈수록 더 신중하고 침착하게 진행해야 하기에 앞으로도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위드(with) 코로나' 상황에서는 일상의 의미
권 부본부장은 "인류는 결핵 유행을 겪은 이후 거리에서 침 뱉기를 규제하기 시작했고, 1918년 스페인 독감 이후에는 마스크 착용과 기침 예절을 강조했다"며 "코로나19도 자발적인 마스크 착용이나 공공장소 내 손 세정제 비치 등 변화한 일상을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