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9일부터 22일까지로 예정된 추석연휴 기간 동안 가족 모임이 허용될 지 그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오늘(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추석 때 작년 추석이나 지난 설 때 시행한 것과 동일한 조치가 필요할 지, 혹은 가족 간 모임이나 요양원 면회를 허용할 필요성이 있을 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손 반장은 "지난해 추석과 지난 설에는 가족 방문 자제를 요청했었고, 올해 설의 경우 전국적으로 4인 이상 사적모임 제한 조치가 전국적으로 시행됐다"며 "이 같은 방역 조치의 필요성에 대한 검토는 금주와 다음 주까지의 유행 상황을 지켜보고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심층적으로 취합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적용할 별도의 방역 조처를 오는 31일 전에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백신 접종에 대해서는 "예방접종 확대를 통한 전파 차단 및 위험 감소 효과가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이러한 효과가 본격화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하기 때문에 9월 중하순부터 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추석까지 유행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거나 줄여나가면서 차근차근 예방접종을 확대해나간다면 4차 유행도 안정화될 수 있다”며 "모든 가족이 예방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가 적용되고 있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에서는 동거 가족이 아니라면 직계가족이라도 모임이 4인까지로 제한되고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