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시내 7대 프랜차이즈 업체의 에이드류 당류 함량을 조사한 결과 레몬·자몽에이드에 1컵 평균 42.5g(각설탕 14개 분량)의 당류를 함유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는 소비자 선호도, 가맹점 수, 매출 순위 기준 상위 7개 브랜드를 선정했다. 선정된 브랜드는 메가커피, 빽다방, 스타벅스, 이디야, 커피빈, 투썸플레이스, 할리스(가나다 순) 등이었다. 지난 6월 23일부터 8월 3일까지 5개 권역에서 레몬에이드류 7개 메뉴 35건, 자몽에이드류 7개 메뉴 35건 등 70건을 수거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당류 함량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레몬에이드는 1컵당 당류 함량이 최소 15.2g에서 최대 62g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당류함량 음료 섭취시, 1일 섭취 기준치의 124%까지 섭취하게 되는 셈이다. 자몽에이드는 1컵당 당류 함량이 최소 23.8g에서 최대 58g으로 나타났다. 최대 당류 함량 음료 섭취시 1일 섭취 기준치의 116%까지 섭취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드 1컵의 평균 당류함량(42.5g)은 콜라 250ml 한 캔 평균 당류함량(27g)보다 약 1.5배, 시판 카페라떼 270ml 한 캔의 평균 당류함량(약 20g) 보다 약 2배 더 높았다.
서울시는 소비자들이 음료를 구매할 때는 영양표시 사항을 확인하고, 당류 함량이 적은 음료를 선택하며 음료 선택시 적은 용량의 사이즈를 우선 선택할 것을 권고했다. 에이드류 주문 시, 시럽 양을 적게 또는 빼달라고 요청하거나 에이드류 대신 물 또는 우유 마시기 등도 제안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당류
[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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