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한국을 도왔던 아프가니스탄 협력자와 그 가족들을 태운 버스가 27일 오전 임시격리시설인 경기도 김포의 한 호텔에서 충북 진천으로 출발하고 있다. 이들은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6주간 생활하며 한국 사회 적응을 위한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은 어제 오후 4시 24분 한국군 수송기 편으로 귀국해 김포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이들은 오늘 오전 9시 20분쯤 13대의 전세버스에 30명씩 나눠타고 진천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프간 협렵자들과 그 가족들을 태운 버스는 5대·5대·3대로 나눠 이동했고, 선두로 오던 버스 5대가 가장 먼저 인재개발원 정문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버스 행렬 앞뒤에 순찰차와 경찰특공대 차량을 배치해 에스코트했다.
이날 진천 도로변에는 '여러분의 아픔을 함께 합니다', '머무는 동안 편하게 지내다 가시길 바랍니다'는 등의 현수막이 걸리기도 했다.
아프간 특별기여자와 그 가족 377명 중 360명은 전날 인천 공항에서 실시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17명에 대한 판정은 보류돼 인재개발원 입소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은 인재개발원에서 6∼8주간 머물 예정이다. 이들은 인재개발원에 도착 후 2주 격리 뒤 한국 사회 적응을 위한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 등을 받는다. 이후엔 정부가 마련한 다른 시설로 옮겨질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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