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발표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800명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씩 감소하고 있는 추세지만, 사망자가 하루 새 20명 늘었습니다.
4차 유행 이후 가장 많은 규모입니다.
어제(26일)부터 40대 이하 청장년층의 대규모 접종도 시작됐는데, 그 현장을 유호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18~49세 접종 첫날, 병원엔 젊은층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이민선 / 대학교 2학년
- "잔여 백신을 많이 시도했는데 지금이라도 백신 맞을 수 있게 돼서 다행이고요. 강의실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대면 강의가 활발하게 열렸으면…."
▶ 인터뷰 : 홍수연 / 36세
- "부작용이 크게 있던 친구들이 없어서 저도 걱정 없이 맞게 됐습니다."
젊은층에서 화이자와 모더나 접종 후 심근염과 심낭염 발생 보고가 있지만, 오히려 코로나 감염 시 심근염에 걸릴 가능성이 훨씬 크다는 게 전문가 진단입니다.
▶ 인터뷰 : 김계훈 /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 "심근염과 심낭염은 완치가 되는 병으로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보통 6개월 이내에 심장기능이 대부분 정상으로 돌아오고요."
40대 이하 접종 대상자 약 1,500만 명 중 67%가 사전 예약을 마친 가운데,
다음 달 5일까지의 예약자는 화이자 백신을 맞습니다.
당국은 18∼49세 확진자의 93.7%가미접종자라며 접종 참여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미접종자 중에 사망자는 8명인 반면, 접종완료자 중에는 사망자가 없어서 중증과 사망의 예방 효과를 확인…."
코로나19 사망자는 20명으로 7개월에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이 중 미접종자가 14명이고 접종 완료자는 없었습니다.
정부는 이른바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려면 고령층의 90%, 성인의 80% 이상이 접종을 마쳐야 하고, 빠르면 4분기부터 부스터샷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uhojung@mbn.co.kr]
영상 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 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장진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