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임시생활시설에 파견 근무 중인 간호사가 동료 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피의자는 방역수칙을 어기고 새벽까지 술판을 벌인 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용인에 있는 코로나19 임시생활시설입니다.
지난 9일 새벽 한 30대 남성이 이곳 숙소에서 잠들어 있던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피의자는 임시생활시설에 파견 온 간호사로 몰래 동료 간호사의 방으로 들어가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행이 있기 전 피의자는 다른 동료 집에서 밤새 술판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술자리엔 피해자를 비롯해 모두 6명이 모여 있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가 술에 취해 먼저 숙소로 돌아간 피해자를 보고 뒤따라가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CCTV를 보니) 복도를 왔다갔다한 거죠. (피해자) 객실로 들어가는 것도 피의자가 구체적으로 진술을 못 해요. '기억이 없다, 술 취해서'."
용인시는 방역수칙을 어기고 새벽까지 술자리를 가진 임시생활시설 근무자 6명에게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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