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자문교수 "이르면 10월 이후 부스터샷 접종 진행될 수도"

고령자·만성질환자 등이 부스터샷 우선 대상자

정부 자문 전문가가 이르면 10월 이후 '부스터샷' 접종이 진행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26일) 최원석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추진단)이 주최한 전문가 설명회에서 부스터샷 도입 가능 시기에 대한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부스터샷은 권고 횟수대로 백신을 맞은 뒤 예방효과 보강을 위해 일정 시점 후에 추가로 하는 접종입니다.

화이자· 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AZ) 등 2차례 접종하는 백신의 경우 3차 접종이 되고, 1회 접종만 하는 얀센의 경우 2차 접종이 되는 겁니다.

최 교수는 “정부에서 준비하는 대로 잘 진행이 된다면 9~10월 정도에 기본적 접종이 어느 정도 가능해지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그 이후 부스터샷을 바로 진행할 수 있는 시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부스터샷 대상에 대해선 “장기요양 시설에 거주하는 고령자, 만성질환자 등 가장 먼저 접종받은 사람들에게서 최근 돌파감염 이슈도 심심치 않게 확인이 되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들과 함께, 여러 연구에서 보면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는 중증 면역 저하자 등은 2회 접종으로도 충분한 면역 반응이 유도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이러한 사람들이 먼저 부스터샷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