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버린 강원 양양군 오색지구 제1 오색약수터의 약수가 소생 기미를 보이지 않자 양양군과 주민들이 토사에 묻힌 제2 약수터를 복원하는 작업에 나섰습니다.
오늘(26일) 양양군 서면 오색리 오색관광지구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5월 하순부터 용출량이 줄어들던 제1 오색약수터의 약수가 6월 20일쯤부터 말라버린 후 소생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주민들은 약수가 말라버린 원인으로 인근 호텔의 탄산온천 증설을 꼽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해당 호텔이 온천수 취수량을 줄였지만, 약수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역주민들은 토사에 묻힌 독주암 인근의 제2 약수터를 복원하기로 결정한 후 지난 24일 독주암 인근에서 약수 용출 지점을 찾는 작업을 벌인 끝에 약수가 솟아나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제2 약수터는 제1 약수터에서 1㎞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2013년 수해에 묻혀버려 흔적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이
그러나 주변을 덮고 있는 엄청난 토사를 인력으로 치우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양양군에 지원을 요청했으며 제1 약수터 약수고갈 등을 대비해 제2 약수터 복원을 검토해온 양양군은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