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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채널A 캡처 |
산부인과 의사 고민환 씨가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아 피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세입자 A씨가 산부인과 의사이자 방송인인 고민환 씨를 상대로 제기한 8천 만 원 규모의 전세보증금 반환 소송을 심리 중입니다.
고 씨는 '빅마마'라는 애칭이 붙은 요리연구가로 방송 활동 중인 이혜정 씨의 남편이기도 합니다.
A씨는 고 씨 소유인 서울영등포구 영등포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전세로 거주했으며, 지난해 11월 전세 계약 기간이 마무리되는 시점을 한 달 앞두고 고 씨 측에 계약 만료 사실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A씨 측에 따르면 고 씨 측은 "당장은 돈이 없다", "코로나 사태로 힘들다" 등의 이유를 대며 전세보증금 지급을 미룬 것으로 전해집니다.
결국 A씨는 보증금을 수개월 동안 돌려받지 못했고 이사할 집의 잔금을 마련하지 못해 집 계약을 파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A씨 외에도 고 씨 소유 주택 세입자 가운데 전세 계약이 끝난 후에도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
고 씨 측은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보증금을 마련하지 못했을 뿐"이라며 "지급하지 않으려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