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18~49세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전국민의 4분의 1에 달하는 대규모 접종인데, 추석 전까지 전 국민의 70%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겠다는 것이 방역 당국의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추석 이후로 예약된 접종을 연휴 전으로 앞당기는 것도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18세에서 49세의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접종 대상자는 모두 1천 5백만여 명으로, 어제까지 67%인 1천만여 명이 예약을 마쳤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 "1,500만 명 넘는 국민들께서 접종에 참여하시게 됩니다. 짧은 기간동안 대규모 접종이 진행되는 만큼, 질병청과 각 지자체는 더욱 꼼꼼히 관리해 주시고…."
이들이 맞는 백신은 화이자 또는 모더나.
우선 오늘부터 오는 29일까지 나흘 간은 화이자 백신이 배정됐습니다.
이후 맞게 될 백신은 주 단위로 달라지는 공급 상황에 따라 당사자에게 1주일 전 문자로 통보됩니다.
연휴 이후에 접종을 받기로 한 예약자들은 재예약을 통해 추석 전으로 일정을 앞당기는 것도 가능해졌습니다.
모더나 백신이 다음 주까지 2주간 701만 회분추가 공급되는데다 추석 연휴가 감염의 큰 분수령이 될 수 있는만큼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는 판단입니다.
하룻새 이미 20만 명가량이 추석 전으로 접종 일자를 앞당겼습니다.
정부는 연휴 전 최대한 접종 속도를 끌어올려 70%인 3천 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고 10월까지 2차 접종도 완료하겠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