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가 유망 소기업을 중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프리(Pre)-스타기업' 20개사를 신규로 선정했다.
'프리 스타기업'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작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을 선발한 후 자금 지원과 연구개발 등을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선정된 20개 사의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48%에 달한다. 지난해 기준 평균 매출액은 54억원, 평균 근로자 수는 24명이다. 올해 프리 스타기업은 20개사 모집에 75개사가 접수해 3.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산업별로는 뿌리 소재 분야에서 대건금속, 소포스, 이룸쿡, 제이에스코리아, 창보가 선정됐다. 도시형 산업분야에서는 씨엠케이푸드, 엑스팩토리, 영원이 선정됐고 기계분야에서는 아레텍이 이름을 올렸다.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는 릴리커버, 무지개연구소, 제나, 지비소프트가 선정됐고 미래형 자동차 분야에서는 라지, 비젼디지텍, 퍼시픽엑스코리아가 뽑혔다. 의료 분야에서는 로우템, 엠모니터, 씨티셀즈, 아스트로젠이 선정됐다. 이로써 지금까지 대구의 프리 스타기업은 141개사로 늘었다.
특히 대구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유니콘(기업 가치 1조원 이상) 기업 육성 사업과 연계해 올해 프리 스타기업 중에서 대구형 유니콘 기업도 별도로 선정했다. 대구형 유니콘 기업에는 아스트로젠과 씨티셀즈, 릴리커버, 무지개연구소
권영진 대구시장은 "예비 스타기업의 성과가 곧 대구경제의 미래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기술파급력과 고용창출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작지만 강한 소기업 집중육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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