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부침개에 막걸리"…아파트 주차장 차박 후기 논란

"아파트 주차장에서 민폐다" 지적 이어져

↑ 지상 주차상 차박 논란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한 주민이 빗속 운치를 만끽한다며,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술판을 벌여 논란입니다.

지난 23일 한 차박(차량 내 숙박) 캠핑 카페에는 아파트 단지 지상 주차장에서 캠핑을 했다는 후기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비 온다고 해서 친구랑 김치부침개에 막걸리 싸 들고 (나갔다)"며 "혹시 몰라서 차 위에 천막 쳤더니 새벽에 오는 비 안 맞았다"고 적었습니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는 휴대용 가스버너에 프라이팬을 올려두고 김치전을 요리하고 있었고, 이외에도 여러 가지 안주와 막걸리가 상 위에 차려졌습니다.

이 글을 본 카페 회원들은 반응은 다양했습니다. 한 회원은 "저희 아파트 주차장에는 차들이 많아서 엄두도 못 내는데 가능하다면 한번 해보고 싶다"며 부러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회원은 눈살을 찌푸렸습니다. 어떤 회원은 "아파트 단지 주차장은 취사가 금지일 텐데 자치회에서 가만히 있었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글쓴이는 "몰랐다. 경비원도 아무 말 안하더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다른 회원들도 "아파트 주차장에서 민폐다", "이러다 불난다" 등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