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팬들, 영수증 수량·단가 가렸다며 지적
배구선수 김연경 팬카페 일부 회원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해서 불거지고 있습니다.
최근 김연경 팬들로 이루어진 '김연경 팬연합'은 공식 팬클럽 '연경홀릭'의 일부 회원들이 친목활동을 하며 새로운 팬들을 배척하고 팬클럽 출신 스타일리스트가 김연경의 비공개 사진을 오픈 카톡 채팅방에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김연경 소속사 라이언앳은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한 스태프의 행동을 사과드린다"며 '관련하여 전 직원에게 직업윤리 교육을 시행하고 선수보호를 위해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도 계속해서 김연경에게 “언니 먹을 때 입모양은 별로”, “오늘 왜 이렇게 안 예뻐요”, “못생겼다” 등의 외모를 지적하는 발언을 하거나 무리하게 신체 접촉을 한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커졌고, 팬클럽에 진행한 MD 상품 판매로 부당 이득을 취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연경홀릭은 팬카페에 공식 입장문을 올렸습니다.
연경홀릭 측은 "소속사 감독하에 운영되는 김연경 선수의 공식 팬카페가 맞다"고 밝히며 횡령의혹에 대해 "공식 팬카페이므로 정기 서포터즈를 모집하고, 참여비를 받아 카페 운영에 사용하고 있다. 서포터즈 참여비, 서포트 모금 후 사용되고 남은 잔액, 굿즈 제작 차액은 '운영비'라는 명목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을 야기한 MD 상품도 소속사의 확인을 받고 진행한 것이라며 가장 최근 제작한 응원 수건도 소속사 확인 후에 의뢰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단체 채팅방과 관련해서는 "해외 리그를 뛰는 선수의 특성상 해외 단관 시 함께 갈 분들을 모집해 항공, 숙박, 티켓 정보 등을 단체 채팅방에 공유한 것"이라며 경기 직관이 끝난 뒤 해당 방들은 모두 없앴고, 현재는 단체 채팅방이 없는 상태라고 못 박았습니다.
또 김연경에게 가스라이팅을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는 언행에 대해 "해당 회원에게 경고를 줬다"며 해당 회원은 잘못을 반성하며 카페를 탈퇴했고 6개월 후에 다시는 무례한 언행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재가입을 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김연경의 소속사 라이언앳도 공식 인스타그램에 "현재의 논란이 단순
하지만 이런 해명에도 공개된 영수증의 수량과 단가가 모두 가려져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김연경의 팬들을 둘러싼 논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