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없으면 잇몸으로'…경기경제청, 투자유치 ’대면→온택트'로 전환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투자유치활동이 여의치 않자 온택트(Ontact) 투자 유치 활동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24일 경기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진수)은 최근 국내·외 투자유치 관련 기관, 협회를 대상으로 온택트 투자유치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온택트 기반 투자유치대상은 주한외국상공회의소, 외국인기업협회, 주한외국대사관, 해외 자매결연지역, GBC(경기비즈니스센터) 등 해외지역과, 국내 상공회의소, 무역협회, 산업협회, 도내 경제단체, 잠재투자기업 등이다. 경기경제청은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위해 영어, 중국어로 경기경제자유구역의 입지 장점, 투자 혜택 등을 적극 알리고 있다.
지난 2일엔 싱가포르 A사, 홍콩 B사를 대상으로 시흥 배곧지구 입지 장점, 인센티브 등을 소개했다.
오는 26일엔 한독상공회의소가 개최하는 '2021 하반기 경제전망' 행사와 연계해 유럽 기업을 대상으로 포승(BIX)·현덕·배곧지구의 특장점 및 투자혜택을 소개할 예정이다.
30일엔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온택트 투자유치 상담을 개최한다. 다음 달에는 평택 포승지구 투자를 검토 중인 미국 C사와 온라인 투자상담이 예정돼 있다.
경기비즈니스센터(GBC), 외국인기업협회(FORCA) 등과도 협업을 강화해 연말까지 투자유치 활동을 이어간다.
김규식 경기경제청 사업총괄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투자유치 활동이 위축될 수도 있는 시기지만 온택트 투자유치활동으로 돌파구를 마련해 나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코로나19 시대에 대비해 혁신적이고 새로운 투자유치 패러다임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