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서울 서초구 강남역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 = 박형기 기자] |
2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2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중 한명은 마트를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으로부터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한명은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당일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코로나 누적 사망자 2202명 가운데 20대는 8명에 그치고 있다. 전체 사망자 가운데 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0.3%에 그친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의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도 현재까지 0.02%에 머무르고 있다. 1만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 그 중 2명만 사망했다는 의미다.
코로나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치명률도 급격히 상승한다. 연령별 치명률은 20대가 0.02%, 30대 0.03%, 40대 0.05%로 0.1%에도 못 미친다. 하지만 50대0.25%, 60대 1.01%, 70대 5.14%로 급격히 올라가다 80대 이상에서는 17.42%까지 치솟는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사정이 달라지고 있다. 20대 확진자수
확진자수 중에 20대가 차지하는 비중도 늘었다. 20대의 누적 코로나 확진자수는 전체의 18.06%인 4만2387명이다. 하지만 지난 19일과 20일에는 20대의 비중이 각각 24.4%, 22.7%를 차지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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