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가 지나고 코로나 검사 건수가 평일 수준으로 돌아가자 확진자 수가 1,800명대로 늘었습니다.
젊은 층의 위중증 환자도 급증하고 있는데, 정부는 연휴 기간 확산 추이를 분석해 모레(20일)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강재묵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1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805명을 기록하며 어제보다 433명 증가했습니다.
광복절 연휴 기간 검사 건수 감소 효과가 사라지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정부가 연휴 기간 이동 자제를 촉구했지만, 수도권 주민 이동량은 4.1% 증가해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 스탠딩 : 강재묵 / 기자
-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6주째 이어지고 있지만 일상에서의 집단감염 사례도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중구 소재 시장에서 43명, 강남구 건설현장에서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김포 가구 제조업체 등 재택근무가 어려운 사업장에서 확진자가 늘었습니다.
하루 접종자가 100만 명을 돌파하며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고 있지만, 20~30대 젊은층의 위중증 환자는 한 달 전 보다 3배로 늘었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젊은 층에서도, 감염이 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최근 늘고 있습니다. 백신접종은 감염위험을 낮출 뿐 아니라 사망 가능성을 크게 떨어뜨린다는 점에서…."
정부는 광복절 연휴 영향 등 확진자 추이를 지켜본 뒤, 모레(20일) 거리두기 조치를 연장할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 그래픽 : 유영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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