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신청사 건립을 위한 국제설계공모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고양시는 덕양구 주교동 일원에 공사비 2013억 원, 설계비 107억 원을 들여 연면적 7만3946㎡ 규모의 신청사를 건립할 계획이다.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행정안전부 타당성조사와 경기도 투자심사를 통과하고, 공유재산 관리계획에 대한 시의회의 승인도 받았다.
현 청사는 1983년 건축돼 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고양시는 2019년 입지선정 준비를 시작으로 신청사 건립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신청사 설계 공모는 국내외 건축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외국 건축가인 경우 국내 건축가와 공동으로 응모해야 한다. 고양시는 10월 1일까지 공모 참가 등록을, 11월 26일까지 공모 작품을 제출받는다. 이후 심사를 거쳐 12월 13일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1등 당선작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우선협상권이
이재준 고양시장은 "신청사는 109만 시민과 함께 특례시의 위상에 걸맞은 고양시의 새로운 한 세기 출발을 알리는 상징적인 건물이 될 것"이라며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시민을 위한 미래지향적 친환경 청사'라는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설계안을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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