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0일 넘게 네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어제는 일요일 기준으로 최다인 1,556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제주도는 연일 최다 확진자가 나오면서 거리두기를 4단계로 올리기로 했는데요.
광복절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이번 주에 추가 확산세가 더 커질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556명입니다.
일요일 기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던 지난주(1491명)보다 65명 많습니다.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가 3주째 이어지지만,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이 늘어나면서 확산세를 통제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휴가지로 찾은 제주는 연일 최다 확진자가 나오면서, 모레(18일) 0시부터 거리두기를 4단계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만날 수 있고, 도내 해수욕장 12곳도 모두 폐장됩니다.
여름 휴가철이 끝나가면서 수도권 확진자도 다시 늘어나는 추세라 방역당국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 "자칫 방역을 소홀히 한다면 확진자가 급속히 늘고 현재 의료대응체계도 큰 부담을 줄 수밖에…."
정부는 휴가지에서 복귀하기 전에 선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휴게소 4곳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해뒀습니다.
오늘까지 이어지는 광복절 연휴 기간에도 이동량이 많다면, 전국적인 추가 확산이 우려됩니다.
4차 대유행이 다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오는 22일 종료되는 현행 거리두기와 관련해 조만간 입장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